/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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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대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확정했다.

8월 1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소식과 함께 시즌3를 2025년 공개하겠다고 깜짝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창사 이후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 감독상을,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거머 쥐며 K-드라마의 입지를 높였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며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 첫 촬영 날 '와 내가 다시 오징어 게임의 세계로 들어와 이걸 찍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황 감독은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합니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들의 치열한 대결은 시즌 3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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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의 공개 일정과 함께 처음 모습을 드러낸 ‘기훈’(이정재)의 스틸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시즌1의 마지막, 미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의 모습과 달리 짧아진 검은 머리로, 456번 번호가 달린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기훈’의 모습은 그가 다시 시작될 게임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승자로 딸을 만나러 가던 길에서 발걸음을 돌린 그가 왜, 어떻게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지. 그리고 그가 참여하는 새로운 ‘오징어 게임’ 속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시즌2에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이 더욱 강렬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