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전 거래일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장을 연출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발을 받지 못한 모습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홀로 439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98억원, 1735억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약 1% 빠졌고 SK하이닉스도 0.67%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12.8%), 브로드컴(12%), 퀄컴(8.4%), AMD(4.4%) 등 미국 기술주가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2차전지 대장주 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 상승했다. 현대차(1.81%)와 신한지주(1.51%)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다. 지수는 10.38포인트(1.29%) 상승한 813.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33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625억원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의 강세 전환이 두드러졌다. 증권가의 잇단 목표주가·투자의견 하향으로 약세 출발했던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오후 들어 강세로 방향을 틀어 약 2.9% 상승 마감했다. 엔켐과 에코프로도 각각 5.56%, 1.41% 올랐다.

제약주는 흐름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27%)과 HLB(2.48%), 리가켐바이오(4.38%) 등은 올랐고 삼천당제약(-0.16%)과 셀트리온제약(-8.37%) 등은 내렸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원 내린 1366.2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