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단지 60년' 다양한 기념사업 준비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중심이었던 산업단지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6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으로 시작된 산업단지는 서울 구로동(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에 처음 조성된 후 60년간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 산업단지는 전국에 1306개가 있으며 12만 여 기업이 입주해 233만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제조업 생산의 60.6%, 수출 65.5%, 고용 47.9%를 차지하고 있다.

공단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에 맞춰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산업단지 중요성과 의미를 알릴 예정이다.

기념식은 '신산업이 역동하고 문화가 숨 쉬는 산업캠퍼스'를 주제로 유공자 포상, 비전 발표, 주제 영상,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인, 근로자 외 청년, 어린이 등 다양한 세대를 초청해 산업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미래 산업단지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컨퍼런스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AI 자율제조, 디지털 분야 국내 석학 및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 산업단지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기업인과 근로자가 참여하고, 화합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기념사업을 포함해 60년 역사, 엠블럼, 홍보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산업단지 사행시 짓기' 이벤트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산업단지의 60주년을 계기로 국민이 산업단지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