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유적, 100년 전엔 어땠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북, 5~24일 '고적 사진전'
복원 공사 전 석굴암 모습 공개
복원 공사 전 석굴암 모습 공개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BK사업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고적조사 사업 당시 촬영된 경주 유적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야쓰이 세이이쓰, 무라카미 덴신 등 일본인 연구자와 사진작가들이 1909년부터 1920년까지 남긴 사진을 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신라 고분 도굴과 불법 증여를 증명하는 실물 자료도 처음 공개된다. 1916년 무렵 일본인 모로가 히데오가 경주 사천왕사 녹유 신장상을 도굴한 정황을 담은 편지와 유물 출토 지점을 표시한 도면 등이 전시된다.
조선고적조사는 일제가 식민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의 고적을 조사한 프로젝트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