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커피숍 연 롯데백화점, 이색 경험으로 고객 모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담동에 바샤커피 1호점 오픈
체험 강화해 e커머스와 차별화
체험 강화해 e커머스와 차별화
롯데백화점이 1일 독특한 향으로 유명한 모로코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의 국내 1호 매장을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열었다. 커피 마니아 사이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개점 첫날부터 긴 대기줄이 생길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았다.
백화점이 해외 패션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사례는 많지만 커피 브랜드를 들여와 매장까지 낸 것은 처음이다. 이런 시도를 롯데백화점이 한 것은 온라인 쇼핑이 줄 수 없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바샤커피를 롯데백화점 주요 매장에 넣으면 소비자를 백화점으로 더 불러 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첫 매장은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담동에 가두점 형태로 열었지만, 앞으론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주로 백화점 안에 낼 예정이다. 김민아 바샤커피코리아 총괄은 “매장을 두 자릿수까지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선물로 받았을 때 가슴 뛸 만큼 설레는 브랜드여야 한다”며 바샤 커피 도입을 주도했다.
롯데그룹 내 오프라인 유통 계열사는 최근 고객 경험 관점에서 사업 모델을 다시 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이전 설치와 수리, 세척 등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하는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가전을 사면 이 같은 서비스를 별도로 받기 어렵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과 서비스를 묶어 판매해 온라인과 차별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상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주류 부문에 힘을 주고 있다.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잠실점에 2021년 말 처음 연 뒤 창원중앙점, 상무점, 서울역점 등으로 계속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에 잘 오지 않는 20·30대 젊은 소비자를 불러들이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백화점이 해외 패션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사례는 많지만 커피 브랜드를 들여와 매장까지 낸 것은 처음이다. 이런 시도를 롯데백화점이 한 것은 온라인 쇼핑이 줄 수 없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바샤커피를 롯데백화점 주요 매장에 넣으면 소비자를 백화점으로 더 불러 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첫 매장은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담동에 가두점 형태로 열었지만, 앞으론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주로 백화점 안에 낼 예정이다. 김민아 바샤커피코리아 총괄은 “매장을 두 자릿수까지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선물로 받았을 때 가슴 뛸 만큼 설레는 브랜드여야 한다”며 바샤 커피 도입을 주도했다.
롯데그룹 내 오프라인 유통 계열사는 최근 고객 경험 관점에서 사업 모델을 다시 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이전 설치와 수리, 세척 등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하는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가전을 사면 이 같은 서비스를 별도로 받기 어렵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과 서비스를 묶어 판매해 온라인과 차별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상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주류 부문에 힘을 주고 있다.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잠실점에 2021년 말 처음 연 뒤 창원중앙점, 상무점, 서울역점 등으로 계속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에 잘 오지 않는 20·30대 젊은 소비자를 불러들이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