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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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권씨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기소된 상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권씨는 앞서 11개월간 도피 끝에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공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현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4개월간 복역 후 범죄인 송환 절차에 따라 몬테네그로 현지에 구금돼 있다.

미국·한국·싱가포르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가운데 권씨의 변호인단은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항소를 거듭해 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