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1% 급락에도 수익률 상위 1% 고수들 '순매수'…무슨 이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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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고수들이 반도체와 기술주에 베팅하고 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식들은 덜어내기보다 매집 규모가 더 큰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SOXL)이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ETF는 이날 가격이 21.15% 추락했는데도 순매수 1위였다. 순매수 2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였다. 반면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는 순매도 8위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이날은 향후 나스닥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투자 고수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순매수 3위는 만기 3개월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3개월 미만 국채(SGOV)였다. 이 ETF는 초단기채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단기 '파킹용' 투자용도로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순매수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태양광기업 퍼스트솔라가 뒤를 이었다. 이날 하루 가격이 13.43% 내린 티렉스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타겟 ETF(NVDX)는 순매수 6위였다. 이 ETF는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미 최대 반도체 관련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순매수 7위였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순매수 9위였다.
이날 투자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앞다퉈 덜어냈다. 순매도 1위가 엔비디아, 2위는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였다. 두 종목은 이날 각각 -6.67%, 13.3% 내렸다. 순매도 3위는 테슬라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였다.
메타플랫폼스(순매도 5위), 알파벳A(순매도 7위) 등 주요 기술주에도 순매도세가 크게 몰렸다. 반도체 장비주인 엑셀리스테크놀로지스는 순매도 14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고수들이 반도체와 기술주에 베팅하고 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식들은 덜어내기보다 매집 규모가 더 큰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SOXL)이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ETF는 이날 가격이 21.15% 추락했는데도 순매수 1위였다. 순매수 2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였다. 반면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는 순매도 8위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이날은 향후 나스닥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투자 고수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순매수 3위는 만기 3개월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3개월 미만 국채(SGOV)였다. 이 ETF는 초단기채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단기 '파킹용' 투자용도로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순매수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태양광기업 퍼스트솔라가 뒤를 이었다. 이날 하루 가격이 13.43% 내린 티렉스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타겟 ETF(NVDX)는 순매수 6위였다. 이 ETF는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미 최대 반도체 관련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순매수 7위였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순매수 9위였다.
이날 투자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앞다퉈 덜어냈다. 순매도 1위가 엔비디아, 2위는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였다. 두 종목은 이날 각각 -6.67%, 13.3% 내렸다. 순매도 3위는 테슬라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였다.
메타플랫폼스(순매도 5위), 알파벳A(순매도 7위) 등 주요 기술주에도 순매도세가 크게 몰렸다. 반도체 장비주인 엑셀리스테크놀로지스는 순매도 14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