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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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정책위의장 자리는 전날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사의로 공석이다. 임기 1년의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김상훈 의원은 10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번 연속으로 당선됐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발을 들였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에 동료 의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며,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훈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진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장은 최근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