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반도체와 금융 등 쏠림이 심했던 업종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코스피 지수는 2700선을 깨고 3%넘게 하락 중이다.

2일 오전 11시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2포인트(3.43%) 내린 2682.4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5762억원, 선물 2조3081억원 등 선·현물 시장에서 약 2조9000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797억원 순매도다. 반면 개인은 1조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900원(3.49%) 내린 8만200원에 거래되며 8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대 하락한 17만56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4~6%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03포인트(3.45%) 하락한 785.5를 나타냈다. 개인이 1917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4억원, 284억원 순매도다.

전날 미국의 부진한 경기지표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다.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전월(48.8)과 예상치(48.8)을 모두 하회했다. PMI 50 이하는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경기둔화 신호로 인해 미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 하락했고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37%, 1.21% 떨어졌다. 엔비디아(-6.67%) 테슬라(-6.55%) 애플(-1.68%) 아마존(-1.56%)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 역시 낙폭을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및 수요둔화 우려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각 종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는 업사이클 종료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식대환” 통해 금리 낮은 증권사 신용이용자 늘어

최근 증권사신용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별로 이벤트 대상이나 시기는 다르지만 고객 확보를 위하여 신용대출 이자 할인 및 감면 등의 이벤트 경쟁을 하면서 증권사 신용이자가 이전보다 줄어든 이유도 한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신용을 사용 중 이더라도 낮은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식대환”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미 증권사 신용을 사용 중이라면 증권사별로 꼼꼼히 비교해 보고 “주식대환”을 통해 저렴한 이자의 증권사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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