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현금성 자산만 4200억원…대금 지연 한번도 없었다"
무신사가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불거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믿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200억원이며 자본총계도 6800억원 가량이다. 또 단기 상황 가능한 현금 비중이 80%로 PG(결제대행업체) 자회사를 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 플랫폼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에 대한 정산 주기가 최소 10일, 평균 25일이다.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운영 중이다.

한편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 2015년부터 10년 간 진행 중인 생산자금 무이자 지원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신진 브랜드를 위해 2015년부터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누적 금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말 기준 무신사에서 연간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거둔 브랜드는 500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멋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무신사와 함께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