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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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특정 분야를 검색할 경우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을 별도로 모아 노출하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검색 결과 중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을 제공하는 스마트 블록이 전날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 블록에선 20대 블로그 창작자들이 많이 생산하는 패션·미용·여행·맛집 분야 콘텐츠 중 인기가 많은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기능을 정식으로 선보이기 전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을 노출하는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A/B 테스트는 이용자를 나눠 원안과 개편안을 비교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테스트는 지난 6월18일부터 1주간 이뤄졌다.
네이버가 정식 출시한 '20대가 작성한 인기글' 스마트 블록 예시 화면.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정식 출시한 '20대가 작성한 인기글' 스마트 블록 예시 화면. 사진=네이버 제공
A/B 테스트 결과 네일아트, 대학생 가방, 프라하 여행, 서울 떡볶이 맛집 등의 검색어를 검색한 사용자들이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연령 정보를 검색·추천 활용에 동의한 만 20~29세 블로그 창작자 비율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작성한 인기글' 블록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가 20대 창작자들의 게시글에 주목한 것은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특징 때문. 이들의 게시글을 한곳에 모을 경우 패션·미용·여행·맛집을 검색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분야를 찾아보는 사용자들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관계자도 앞서 "패션·미용·여행·맛집은 20대 사용자의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많은 주제인데 해당 주제와 관련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