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구업계 1위 자리를 두고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량이 다시 살아나고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가구 업계도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모습인데요.

지난 1분기 줄곧 왕좌를 차지해오던 한샘이 현대리바트에 1위 자리를 내준 가운데 재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던 한샘.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 줄곧 왕좌를 지켜오던 자리를 현대리바트에 내줬습니다.

외형확장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한샘이 수익성에 집중한 시기를 토대로 1위 자리를 재탈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샘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입니다.

주택거래 침체 상황에서 흔들렸던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부문에서 시장 수요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핵심 상품 마케팅에 집중합니다.

B2B 사업확장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합니다.

하반기 주택거래량이 회복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한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1년 새 1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권가에선 한샘에 대해 주택 거래 회복과 변화된 전략으로 인해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김유진 대표의 취임 후 추진해온 내실 다지기와 수익성 개선 전략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샘 2분기, 작년보다 영업익 10배…1위 재탈환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