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대표팀 김민종이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16강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유도대표팀 김민종이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16강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뉴스1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4)이 2024 파리올림픽을 가볍게 출발했다.

김민종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16강전에서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나가던 김민종은 3분 29초에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냈다. 곧바로 바닥에 엎어진 상대를 상대로 곧바로 꺾기 기술에 들어간 김민종은 팔가로누워꺾기로 항복을 받아냈다. 팔가로누워꺾기는 격투기에서 ‘암바’로 불리는 기술이다.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 올림픽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에 금메달을 가져다줄 후보로 꼽힌다. 김민종은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