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전 남친' 변호사는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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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상대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속됐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557065.1.jpg)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공갈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라큘라와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사생활과 관련된 과거를 빌미로 한 공갈,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 정보를 넘겨준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 여부를 따져볼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 우려도 적다고 판단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