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투자 고수, '피난처' 금융지주에 베팅…자산가는 바이오株 '집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투자 고수들이 금융지주와 화장품·미용기기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은 LG전자와 대형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했다.
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우리금융지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BNK금융지주도 순매수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주요 밸류업 관련주로 주목받은 금융지주는 최근 조정 장세에서 전문가들이 꼽는 주요 투자 피난처다.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책 강화는 이들 무기다. 지난 2일 아시아 증시에 ‘검은 금요일’이 찾아오며 코스피지수가 3.65% 떨어질 동안,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주가도 각각 4.42%, 1.97% 내렸다. 고수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투자 고수들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관련주도 대거 사들였다. 펌텍코리아와 원텍이 각각 순매수 순위 3위와 5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펌텍코리아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업체다. 올들어 화장품 수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도 81.76% 상승한 상태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3271억원, 영업이익이 4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98%, 26.56% 증가한 수치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텍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0% 이상 개선될 것이 기대된다. 브라질 등에서 판매가 늘고 있어서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투자자들은 LG전자를 107억원어치 사들였다. LG전자는 호실적이 돋보였다. 지난달 2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6944억원,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 61.2% 늘었다. 역대 2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뒤는 바이오주가 이었다. 순매수 규모 2위와 3위에 삼천당제약(52억원), 리가켐바이오(33억원)가 올랐다. 각각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 요인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최근 한 달 주가는 삼천당제약이 1.27% 내려 주춤하고, 리가켐바이오가 14.52% 상승한 상태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투자 고수들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관련주도 대거 사들였다. 펌텍코리아와 원텍이 각각 순매수 순위 3위와 5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펌텍코리아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업체다. 올들어 화장품 수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도 81.76% 상승한 상태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3271억원, 영업이익이 4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98%, 26.56% 증가한 수치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텍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0% 이상 개선될 것이 기대된다. 브라질 등에서 판매가 늘고 있어서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투자자들은 LG전자를 107억원어치 사들였다. LG전자는 호실적이 돋보였다. 지난달 2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6944억원,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 61.2% 늘었다. 역대 2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뒤는 바이오주가 이었다. 순매수 규모 2위와 3위에 삼천당제약(52억원), 리가켐바이오(33억원)가 올랐다. 각각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 요인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최근 한 달 주가는 삼천당제약이 1.27% 내려 주춤하고, 리가켐바이오가 14.52% 상승한 상태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