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나기 전 토스·네이버·카카오 열어보세요
본격적으로 시작될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거리나 낯선 지역 운전이 증가하는 휴가철에는 사고 건수도 확연히 늘어난다. 최근 3년간 7~8월에는 자동차 사고가 월평균 33만 2000건 발생해 평상시보다 6%(1만 9000건) 증가했다. 자동차 검사 예약을 통해 기능 이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부터 여행지 안전을 위한 무료 보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토스

▶ 행안부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서비스 '자동차 검사 예약'

토스가 제공하는 자동차 검사 예약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서비스의 일환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 수요가 큰 서비스에 대해 개방 선도과제로 선정하고 민간 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왔다. 4년 넘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토스 앱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검사대상 여부를 알 수 있으며, 대상자인 경우 가까운 검사소 확인, 예약 및 검사비 결제까지 가능하다. 예약한 검사일이 다가오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

▶ 여행지 안전을 위한 '무료 보험 가입 서비스'

토스가 선보인 무료 보험 가입 서비스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제휴해 만 19세부터 60세까지의 토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니보험 4종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중 다쳤을 때 ▲응급환자 응급실 내원 ▲깁스(부목 제외) 치료 ▲재해골절(치아 파절 제외) 진단 ▲특정 3대 힘줄 손상 수술 등을 보장하며 ▲특정 식중독 입원 ▲강력범죄 피해 상해 보장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겼을 때도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토스가 보험료 전액을 납부하고, 현재 가입된 보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보장기간 1년 만료 후 계약은 자동 해지/소멸된다.

▶ 자동차 보험이 끝나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자동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자동차 보험 만기 30일 전에 보험 갱신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본인 명의의 자동차를 보유한 만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자동차 보험 미갱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태료를 방지할 수 있고, 자동차 보험 가입을 유지함으로써 운전자 본인과 타인을 보호할 수 있다.

▶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등 '전자증명서 발급하기'

토스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정부 전자증명서를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교통사고사실확인원뿐 아니라 자동차등록원부, 운전경력증명서, 취득세(등록면허세) 납부확인서 등도 쉽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 네이버

▶ 사용자 위치 기반 교통 안전 정보 강화 '네이버 지도'

최근 네이버는 이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유고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도 강화하는 내용의 네이버 지도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유고 정보는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뜻한다. 카드 형태의 유고 정보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가 포함된다.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가 새롭게 추가되고, 기존 4종(교통 통제, 사고, 공사, 기타)으로 구성된 유고 정보 아이콘도 7종으로 재편됐다. 네이버 지도는 이외에도 계단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계단 회피 경로 안내,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점수화하는 운전 점수 기능 등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 여행일정에 맞게 원하는 담보를 설정해 제휴된 6개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해외여행보험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휴대품 손해부터 항공기·수하물 지연, 해외의료비와 여행중단 사고 등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해 비교할 수 있다.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를 9명까지 추가해 총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으며 보험 비교부터 가입까지 사용자의 정보 입력 단계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더했다.

◇ 카카오

▶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 10% 돌려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

무료는 아니지만 카카오페이손보가 선보인 '안전 귀국 환급금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가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상품으로 시장의 반향이 높다. 이에 더해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취소보험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취소보험은 여행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보장하며 기상악화 등 불가피한 상황은 물론 단순 변심에 따른 여행 취소 수수료도 보장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트리플과 제휴를 통해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