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엠로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이 3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92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각각 27.8%, 50.7% 증가했다. 2분기를 포함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이다.

엠로 관계자는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에서 기업이 디지털화를 시도하는 추세가 이어졌다”며 “해외에서도 지역이나 업종과 무관하게 엠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