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가 2024년 상반기 반도체, 전장용 등 신성장부분에 집중한 결과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이뤄낼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시장인 반도체, 전장 부문으로 신제품 개발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매출을 지속적으로 추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화전기의 주력제품은 현재 반도체 부분에선 SSD용 S-Cap, 전장 부분에선 Hybrid-Cap이다. AI발전과 더불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의 S-CapⅠ을 공급 중이다.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용 SSD에 적합한 성능이 2배 향상된 S-CapⅡ를 국내외 반도체 회사와 공동 개발해 공급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S-Cap은 2022년에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제품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 개발된 S-CapⅡ는 데이터 센터에 추가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인 Hybrid-Cap은 최근 미국 내 최대 전장 업체와 7년간 56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삼화전기만 Hybrid-Cap을 독자적으로 개발 양산하고 있으며 금번 미주향 추가 수주 확정에 따라 현재 3백만개/월 생산능력에서 1000만개/월로 3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장부문에서 증가하고 있는 Hybrid-Cap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메이저 커패시터 제조사들은 Hybrid-Cap 공급 능력을 2~3배 늘려가고 있다. 삼화전기는 3년이내 세계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글로벌 전장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Hybrid-Cap은 기존 고체 커패시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며 연평균 약 40%의 성장율이 예측된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기술연구소의 원천기술과 복합응용기술을 직접 진두지휘해 개발해 놓은 제품 개발 성과를 토대로 이뤄진 결과”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AI,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 요구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초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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