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
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달 국내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 자리를 되찾았다. 5시리즈가 베스르셀링 모델 탑(Top) 3에 이름을 올리면서 BMW의 판매를 견인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브랜드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BMW가 638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벤츠가 4369대로 2위를 차지했고 테슬라는 2680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볼보와 렉서스가 각각 1411대, 1108대를 판매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포르쉐(1012대) △아우디(921대) △토요타(846대) △폭스바겐(836대) △미니(574대) △랜드로버(408대) △포드(356대) △혼다(235대) △지프(224대) △링컨(144대) △쉐보레(113대) △푸조(92대) △캐딜락(73대) △람보르기니(53대) △폴스타(39대) △벤틀리(35대) △지엠씨(32대) △마세라티(21대) △롤스로이스(15대)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로는 13.1%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만1977대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누적 대수는 14만7629대로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18대(47.9%)로 강세를 보였고 가솔린 5354대(24.4%), 전기 4586대(2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70대(4.0%), 디젤 649대(3.0%)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977대 중 개인 구매가 1만4160대로 64.4%, 법인 구매가 7817대로 35.6%를 차지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Model) Y와 모델 3가 각각1623대, 1055대 판매되며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BMW 520(1041대)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수요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