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조정 뒤 재반등 기대"…삼양식품 매수하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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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양식품을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해외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지난 상반기에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이날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고수들은 삼양식품의 주가가 단기 조정 뒤 반등할 것으로 보고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양식품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 종목은 올 2분기에 주가가 217.81% 급등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3개월 전 1915억원에서 최근 3119억원으로 62.9% 개선되는 등 실적 전망이 좋아진 게 주가 급등의 원인이었다.
이 종목 실적 컨센서스가 개선된 건 불닭볶음면 등 이 회사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덕분이다. 특히 미국에서 2분기 들어 불닭 챌린지가 확산,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증시 전반이 조정받고 있어 이날 오전 이 종목 주가도 하락 중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이 회사 제품의 인기가 여전해 주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고수들이 이 종목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내 'buldak ramen' 검색 빈도는 계속 우상향 중이다. 최근 1년간 이 키워드 검색 상대 빈도(최대치를 100으로 놨을 때의 상댓값)의 20주 이동평균선은 지난해 12월 10~16일 32.9에서 지난달 28일~이달 3일 60.8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는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이 종목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주가 급등으로 향후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고수들이 이 종목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이 종목 실적 컨센서스가 개선된 건 불닭볶음면 등 이 회사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덕분이다. 특히 미국에서 2분기 들어 불닭 챌린지가 확산,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증시 전반이 조정받고 있어 이날 오전 이 종목 주가도 하락 중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이 회사 제품의 인기가 여전해 주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고수들이 이 종목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내 'buldak ramen' 검색 빈도는 계속 우상향 중이다. 최근 1년간 이 키워드 검색 상대 빈도(최대치를 100으로 놨을 때의 상댓값)의 20주 이동평균선은 지난해 12월 10~16일 32.9에서 지난달 28일~이달 3일 60.8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는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이 종목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주가 급등으로 향후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고수들이 이 종목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