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빅테크 투자 강세 지속" 반도체 3배 ETF 담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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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상장지수펀드(ETF)(SOXL)를 미국 종목 중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ICE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반도체주가 최근 급락하자 향후 반등을 예측하고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OXL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기술주 고점론이 대두됐고, 이에 따라 관련 종목이 급락 중이다. SOXL도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55.07% 급등했다.
고수들은 이 종목이 단기 조정 뒤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투자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 실적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SOXL 매수로 업황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지만, 주가가 급등했던 개별 종목은 매도해 위험(리스크)을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의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된 게 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에 불을 지핀 것으로 관측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고수들은 이 종목이 단기 조정 뒤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투자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 실적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SOXL 매수로 업황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지만, 주가가 급등했던 개별 종목은 매도해 위험(리스크)을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의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된 게 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에 불을 지핀 것으로 관측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