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 연준, 금리인하 타이밍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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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강행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는 연준이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쳤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높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했다"면서 "결국 고용시장이 버티지 못하고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노동부에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11만 4천 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또한 7월 실업률은 4.3%까지 증가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라이더 CIO는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면서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 경제를 둘러싼 침체 경고음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주 고용 쇼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며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아직까진 낮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강행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는 연준이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쳤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높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했다"면서 "결국 고용시장이 버티지 못하고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노동부에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11만 4천 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또한 7월 실업률은 4.3%까지 증가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라이더 CIO는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면서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 경제를 둘러싼 침체 경고음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주 고용 쇼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며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아직까진 낮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