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가 부산 지역 기업 금양과 공동으로 2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립부경대의 2차전지 지산학 혁신 실험실 소속 교수진.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의 2차전지 지산학 혁신 실험실 소속 교수진.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는 교육부의 '2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요 기반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산학연계 융합 전공인 '에너지융복합기술공학과'를 신설해 4년 동안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에너지융복합기술공학과’는 2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신설된다. 차세대 전지 공정 및 소재 분야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복수전공 및 마이크로 학위 과정을 통해 4년간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백경이 프로그램’으로 4년 동안 연간 10명의 글로벌 인재도 길러낸다.

부경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특화 복합교육 클러스터인 용당캠퍼스에 ‘지·산·학 혁신 실험실’을 마련한다. 실험실 단위부터 양산형 공정까지 전극 관련 공정의 모든 과정에 대한 교육을 다룬다. 학내 공정교육센터(센터장 오필건 교수), 소재교육센터(센터장 노상훈 교수), 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 교수), 취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종오 교수)도 사업지원에 동참한다.

금양의 2차전지 공동 R&D센터의 드라이룸에서는 대면적 파우치 셀 제작, 기업 연계형 전극 소재 재활용, 리튬 광물 처리 및 고급 소재 합성 연구를 지원한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