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로스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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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드록의 전설 에어로스미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보컬 스티븐 타일러의 성대 부상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에어로스미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컬 스티븐 타일러가 이전의 목소리를 되찾으려 노력했으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가슴 아프지만, 투어 무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지구상 최고의 팬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우리 음악을 크게 틀어달라. 여러분 덕에 우리의 꿈이 실현됐다"고 인사했다.
/사진=에어로스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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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보스턴에서 결정된 에어로스미스는 1억 5000만 장에 달하는 앨범을 팔아치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록 밴드 중 하나다.

'워크 디스 웨이'(Walk This Way), '드림 온'(Dream On) 등 히트곡을 남겼고 199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그룹 퍼포먼스 상을 받았으며,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고별 투어 '피스 아웃'(Peace Out)을 시작했으나 지난 몇 개월간 스티븐 타일러의 성대, 후두 부상으로 인해 투어를 중단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