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수출이 어려워진 국산 포도 28t을 비롯해 햇과일 450t을 사들인다고 5일 밝혔다. 지방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과일 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햇과일 대전’을 열고 샤인머스캣, 캠벨, 거봉 등 포도류와 복숭아, 자두 등 제철 과일을 특가에 판매한다.

과일 농가들은 최근 주요 수출 시장인 동남아시아에 중국산 저가 과일 물량이 풀린 가운데 수출용 선박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농가 고민을 덜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