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이달 2.2만 가구 공급
이달 전국에서 약 2만2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로 하반기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861가구다. 이 가운데 1만6692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수도권에서만 1만6351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가 1만1679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3450가구, 1222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6510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쏟아져 관심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디에이치방배’를 내놓는다. 방배5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 동, 3064가구(1244가구 일반 분양)로 조성된다.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6496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한양은 경기 김포시 북변동에 ‘한강수자인오브센트’를 공급한다. 김포북변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058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가깝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를 내놓는다. 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1681가구로 지어진다. 인근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드파인광안’(1233가구)을 선보인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가깝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