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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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챗GPT 제작사인 오픈AI와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재개하면서, 회사가 대중의 이익보다 상업적 이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창립 당시 공동 창업자로 참석했으나 수년 전 떠났으며 그 후 오픈AI가 생성 AI 기술이 상업적 확대에 나서자 “당초 약속을 뒤집고 돈벌이에 나섰다”고 주장해왔다.

이 소송은 오픈AI의 AI모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부여한 라이선스를 무효화하는 사업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언어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 파트너십 범위를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 대가로 자사의 컴퓨팅 서비스에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스타트업의 본래 사명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올해 2월 오픈AI와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6월에 잠시 철회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2월에 제기한 소송에서 오픈AI의 세 창립자가 당초 "인류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AI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