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과도…코스피 지수 하단은 2320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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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코로나19 때처럼 시스템 붕괴 위기 아냐"
"2011년 美 신용등급 강등 때와 비슷한 불안심리"
"2011년 美 신용등급 강등 때와 비슷한 불안심리"
한국투자증권은 6일 '경기 침체'(recession·리세션) 공포에 글로벌 자산시장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R'(리세션)에 대한 공포는 과도하다"며 "공포 영역에서 저가 매수도 고민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정현종 자산관리전략부장은 "미국 실업률 상승에 따른 고용 침체 우려, 엔비디아 등 빅테크 부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청산 리스크 등 지수 하락 요인은 다양하다"며 "언급한 변수 모두가 중요해 딱히 어떤 요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1차와 2차 지지선으로 이용한 4~5월 저점의 멀티플(순익 대비 주가 수준)은 하향 돌파했고, 1월 수치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88배도 전날 장중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추가 하락을 지지할 수 있는 지점은 지난해 10월31일 기록한 PBR 0.83배(코스피 2320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킷브레이커 해소 후 움직임에서 보듯이 이제부터는 저가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지수 상단은 닫히겠지만 단기적으로 과도한 낙폭 이후 빠른 반등을 나타내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또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처럼 시스템이 붕괴되는 악재가 아니라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처럼 불안심리가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이런 흐름에선 언제든 문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지수도 반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정현종 자산관리전략부장은 "미국 실업률 상승에 따른 고용 침체 우려, 엔비디아 등 빅테크 부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청산 리스크 등 지수 하락 요인은 다양하다"며 "언급한 변수 모두가 중요해 딱히 어떤 요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1차와 2차 지지선으로 이용한 4~5월 저점의 멀티플(순익 대비 주가 수준)은 하향 돌파했고, 1월 수치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88배도 전날 장중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추가 하락을 지지할 수 있는 지점은 지난해 10월31일 기록한 PBR 0.83배(코스피 2320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킷브레이커 해소 후 움직임에서 보듯이 이제부터는 저가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지수 상단은 닫히겠지만 단기적으로 과도한 낙폭 이후 빠른 반등을 나타내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또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처럼 시스템이 붕괴되는 악재가 아니라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처럼 불안심리가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이런 흐름에선 언제든 문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지수도 반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