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제주 의귀마을 풍력발전사업 협약

금양그린파워는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사무소에서 마을회, 제이윈드파워와 ‘의귀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의귀 마을풍력 발전사업은 의귀리, 태흥2리, 신례2리 등 3개 마을에서 공동 참여하는 12.4㎿용량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1개 마을 당 약 300억원 규모로, 총 EPC 수주액은 2400억원에 이른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인근 7개마을과 같은 형태로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양그린파워는 발전사업의 EPC사로써 설계, 조달, 시공까지 주 건설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을회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대관업무를 지원한다.

제이윈드파워는 풍력, 태양광 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제주지역 전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금융조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의 주관사 역할을 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제주 동백 마을풍력 발전사업”과 '제주 한남 마을풍력 발전사업’에 이어 세번째 마을과 체결하는 협약으로, 마을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양그린파워는 해상풍력, 육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발뿐만 아니라 EPC와 O&M까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측은 올해, 제주 지역에서만 동백마을풍력 300억, 한남 마을풍력 300억, 제주수망태양광 약 870억으로 총 1,470억 EPC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