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스젠가 개발한 자동화장비 '프로멥스'의 모습. 이 장비로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품질의 재현성 높은 장기 모델을 휴먼 에러 없이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멥스젠 제공
멥스젠가 개발한 자동화장비 '프로멥스'의 모습. 이 장비로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품질의 재현성 높은 장기 모델을 휴먼 에러 없이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멥스젠 제공
멥스젠은 산자부의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대량배양을 위한 핵심부품 및 자동화기기 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총 56억원의 연구비가 산정되며 2단계(총 4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신약 후보물질의 고효율, 고성능, 대량 독성 평가를 위해 재현성이 높고, 반복성이 우수한 3차원 미세생리시스템 모델의 대량 배양을 위한 자동화장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안송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과 윤정기 중앙대 교수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멥스젠의 자동화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활용해 독성 및 안전성 평가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개발 및 품질 검증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자동화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멥스는 장기 조직 모델 배양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2024년 전세계 생체조직칩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과제수행을 통해 미세생리시스템 시장의 선진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