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입학 70주년 동문 초청 강연회
인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1954년 개교 당시 출범했던 기계공학과, 조선공학과, 금속공학과, 광산공학과, 전기공학과, 화학공학과가 학과 설치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총동창회와 금속공학과동문회는 1회 입학 선배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하와 함께 한 70년] 1회 입학 동문 초청 강연회의 첫 손님은 금속공학과 54학번 김수식 인하대 명예교수다. 김 명예교수는 오는 9일 오후3시 인하대 본관 현경홀에서 '인하대 역사와 전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1회 입학부터 모교 교수로 퇴임하기까지 사연, 추억, 사건, 자부심 등을 풀어놓는다.

인하대 금속공학과는 1954년 대학 개교와 함께 설치된 학과로, 무기재료공학과와 1998년 통합해 신소재공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총 6544명의 졸업생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병문 전 인천제철 대표, 이명기 전 STX부회장, 유광재 전 포스코플랜텍 대표, 조남홍 전 기아자동차 사장, 김태영 전 현대제철 사장, 조진호 현 동아스틸 대표, 이용기 코반 회장,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 회장 등이 이 대학 금속공학과 출신이다.

인하대총동창회 관계자는 "조선공학과, 화학공학과 등 나머지 70주년을 맞는 학과들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1958년 인하대의 각 학과 실습실과 시설들. 독자 제공
1958년 인하대의 각 학과 실습실과 시설들. 독자 제공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