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시총 1위 노리는 알테오젠…고수들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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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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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알테오젠을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해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마켓PRO] 시총 1위 노리는 알테오젠…고수들 쓸어담았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기술수출 계약·품목 허가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 1일 알테오젠은 인도 의약품허가 기관인 DCGI로부터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ALT-P1의 임상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 2022년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엔 미국 제약사 머크와 기술을 이전하는 독점 계약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넘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주성엔지니어링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최근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을 주성홀딩스(존속회사)와 주성엔지니어링(신설회사)으로 인적분할하고, 주성홀딩스에서 주성룩스를 물적분할해 신설하기로 했다. 주성룩스는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장비 사업을 맡는다. 지난달 SK하이닉스와 약 194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자 제조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순매수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자주포 K-9과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5% 상승했다. 해외 시장 확대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시총 1위 노리는 알테오젠…고수들 쓸어담았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는 종목은 지에스이다. 이 회사는 도시가스공급사업이 주력이며,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2004년부터는 정부의 CNG버스 보급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1곳의 CNG차량충전소를 운영중이다. 지난 6개월간 주가가 35% 이상 급등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수 2위와 3위는 각각 HD현대일렉트릭, 삼성중공업이다. 업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주가가 257%, 38%씩 급등한 종목이다. 최근 전력 사업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연일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 조선업 역시 글로벌 해운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종목 역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