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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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할 후보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이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과 인수 계약을 맺는다.

6일 항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은 이날 계약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7일 구속력 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양측은 지난달 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작업 등이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의서 체결 이후 연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U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부문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조건으로 걸었다.

대한항공은 남은 EU와 미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어인천과 최종 분리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