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코스닥 6% 반등…"당분간 변동성"
국내 증시가 '블랙 먼데이' 여파에서 하루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0.60포인트, 3.30% 오른 2522.1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555억원 순매수세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며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줄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82%, SK하이닉스가 4.74%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등도 4~5%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국내증시 하락폭이 비이성적으로 컸다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해보이지만, 코스피 초저평가 구간에서의 매력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장 마감====

[코스피]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

[코스닥]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

[원/달러 환율] 0.8원 오른 1,375.6원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