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수(사진 맨 오른쪽) 경기중기청장이 6일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K-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중기청 제공
조희수(사진 맨 오른쪽) 경기중기청장이 6일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K-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중기청 제공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은 청사 대강당에서 ‘K-마켓 서포터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마켓 서포터스는 경기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북수원시장, 용인중앙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 경기도 내 9개 전통시장이 함께 서포터스를 공동으로 운영해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은 사업에 참여하는 문화관광형시장 9곳과 전통시장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선발한 서포터스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그동안 전통시장은 서포터스를 개별적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각각의 시장에서 활동하다 보니 홍보 효과와 서포터스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서포터스 사업은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서포터스 활동을 체계적으로 공동 운영해 전통시장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포터스 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지난 6월부터 대학생, 청년, 주부 등 서포터스를 모집해왔다. 9개 시장은 90여명의 서포터스를 선정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서포터스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시각으로 시장의 매력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시장의 대표 맛집 탐방 및 상인 인터뷰, 야시장 행사 등에 참여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을 홍보한다.

또 참여 전통시장의 주요 행사, 동행 축제* 등은 공동으로 기획해 체계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서포터스는 참여 시장이 상호 협력해 9개 전통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미국, 스페인, 베트남,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전통시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우수한 사례는 확산하고, 서포터스 활동이 종료 후 우수 서포터스를 선발해 시상하는 등 서포터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다양한 배경의 서포터즈분들이 참여한 만큼 참신한 시각에서 우리 시장만의 특색을 전파해 전통시장이 더욱 활기찬 곳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경기중기청도 K-마켓 서포터스의 우수한 활동을 확산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