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이토추 손잡고 日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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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독점 유통 계약 체결
53개 매장서 전용 상품 판매
중국 이어 글로벌 공략 확대
53개 매장서 전용 상품 판매
중국 이어 글로벌 공략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중국에서 거둔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아시아 전역에서 K패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자 ‘토종 브랜드’로 정면 승부에 나선 것이다.
코오롱FnC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 이토추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토추는 앞으로 3년간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내 라이선스 제품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
코오롱스포츠는 현지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해 브랜드 인지도를 ‘하이엔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글로벌 패션 편집숍 ‘유나이티드애로즈’와 디자인 협업으로 전용 상품 라인을 조만간 선보인다. 협업 상품은 도쿄 오모테산도에 있는 하이엔드 편집숍은 물론이고 일본 전역 53개 편집숍에서도 판매된다. 이후 유통 채널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이번 일본 진출은 앞서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토대로 추진됐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안타그룹과 합작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하이엔드 아웃도어’로 고급화에 성공하며 ‘궈차오(애국소비)’와 소비 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코오롱FnC의 신생 패션잡화 브랜드인 ‘아카이브앱크’는 일본에 이어 태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태국 최대 유통 기업 센트럴백화점과 단독 유통 계약을 맺었다. 올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8월부터 센트럴 랏프라우, 센트럴 실롬, 센트럴 월드 등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아카이브앱크는 2019년 사내벤처로 출발해 가죽 소재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의 슈즈와 핸드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는 “코오롱FnC는 탄탄한 기획력, 디자인, 브랜딩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끊임없이 도전해왔다”며 “내수 시장에 뿌리를 깊게 내린 데 이어 이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코오롱FnC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 이토추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토추는 앞으로 3년간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내 라이선스 제품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
코오롱스포츠는 현지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해 브랜드 인지도를 ‘하이엔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글로벌 패션 편집숍 ‘유나이티드애로즈’와 디자인 협업으로 전용 상품 라인을 조만간 선보인다. 협업 상품은 도쿄 오모테산도에 있는 하이엔드 편집숍은 물론이고 일본 전역 53개 편집숍에서도 판매된다. 이후 유통 채널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이번 일본 진출은 앞서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토대로 추진됐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안타그룹과 합작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하이엔드 아웃도어’로 고급화에 성공하며 ‘궈차오(애국소비)’와 소비 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코오롱FnC의 신생 패션잡화 브랜드인 ‘아카이브앱크’는 일본에 이어 태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태국 최대 유통 기업 센트럴백화점과 단독 유통 계약을 맺었다. 올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8월부터 센트럴 랏프라우, 센트럴 실롬, 센트럴 월드 등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아카이브앱크는 2019년 사내벤처로 출발해 가죽 소재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의 슈즈와 핸드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는 “코오롱FnC는 탄탄한 기획력, 디자인, 브랜딩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끊임없이 도전해왔다”며 “내수 시장에 뿌리를 깊게 내린 데 이어 이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