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문정희·최원영·박효주 '믿보배'도 "새롭다" 극찬한 연극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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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랑데부' 연습실 공개 및 간담회
연극 '랑데부' 출연 배우들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랑데부' 연습실 공개 및 간담회에서 이영찬 옐로밤 총괄 프로듀서와 배우 박성웅, 최원영, 문정희, 박효주, 김정한 연출이 참여해 작품에 "새롭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소개했다.
박성웅은 "책을 처음 받고 일주일만에 피드백을 드렸다"며 "2인극에 무대연출도 새롭고, 다들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처럼 저도 24년 만에 연극을 하는 거지만 바로 '하겠다'고 답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힘들었다"며 "연습 시작하자마자 욕을 했다. 춤 같지 않은 춤도 있고, 모든 걸 다 보여드리는 것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원영 배우와 더블인데, 혹자는 더블끼리 사이가 안좋다고 하는데 저희는 정말 좋다"며 "서로에게 배우는 것들이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최원영은 "새로운 형식의 무대였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치들이 펼쳐지는게 처음엔 신선하고 호기심도 자극했는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당황했다"며 "그런 과정들이 있지만 연극이라는 게 연기에 대한 기초가 되는 공간이라 생각했고, '이번엔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작품에 참여하게된 의의를 전했다.
박효주도 "새로운 장치들이 도전이 됐다"며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은 있지만, 또 발전의 계기가 되겠다 싶었다.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지만 하루하루가 값어치있게 남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문정희는 "제 머리속에 갖고 있던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연출님이 주신 책이 재밌었다"며 "2인극이라는 부담이 엄청나다. 한번도 퇴장이 없고 모든 걸 저희의 연기로 채워야 하는데 그를 통해 함께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매 순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과 가깝게 교감하면서 공연한지 20년이 됐는데 '참 연기가 맛있다' 이런 느낌이 든다"며 "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다. 무대에서 그런 부분이 드러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문정희 씨와 17년 만에 연기를 같이 했다"며 "그때 크게 호흡을 맞추지 않았는데, '안녕하세요'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함께하니 좋더라. 정희 씨 뿐 아니라 모든 배우 스태프들도 돈독하다"고 전하며 남다른 분위기를 소개했다.
'랑데부'는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정해진 법칙에 스스로 가둬버린 남자와 스스로를 찾고자 찾아온 여정의 끝에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과거의 장소로 돌아와버린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로맨스를 그린다.
틀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즐기며 감각적으로 작품을 풀어내는 뉴욕 리빙시어터의 김정한이 연출을 맡았고, 남자 주인공 태섭 역에는 배우 박성웅과 최원영, 여자 주인공 지히 역에는 배우 문정희, 박효주가 출연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참여해 다양하면서 싶도 깊고 재밌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문정희는 살사를 추면서 겪은 실제 경험담을 작품에 녹여내 원안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문정희는 "제가 살사를 춘지는 24년정도 됐는데, 실제로 반도체와 로켓을 연구하는 친구가 있어서 춤을 수학으로 배우는 게 재밌더라"라며 "그렇게 시놉시스 작업을 하던 중 연극을 하는게 어떻냐는 얘길 들었고, 제가 쓴 내용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것도 재밌더라.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 연출자는 "단순한 멜로라고 하기엔 복잡하다"며 "무대 위에 트레이드밀을 설치해 서로를 향해 뛰어가지만 가까워지지 않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가까이 있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상황들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지만 연습실은 굉장히 뜨겁다"며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러 공연들이 올라가고 있는데 "해외 라이센스 작품이 아니라 순수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초연이다보니 정보가 부족해서 쉽게 부족하긴 하지만 각각의 장면들을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소개 일정도 당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각 장면 뿐 아니라 대사도 아름답다"며 "입소문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원영은 "각각의 성정과 결이 배우임에도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태석은 같이 함께 연기하는 걸 보고 없는 부분을 표현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 서로 공부하며 재밌게 표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희도 두 사람다 매력적이고 신선한 포인트들이 있다"며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른 캐스팅도 궁금해하실 거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효주도 "정말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같은 배역이 각각의 배우들이 만났을 때 입혀지는 색깔이 다르다는 걸 알게됐고, 그 부분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문정희는 "지금 유명한 배우 분들도 많이 연극을 하시고, 티켓도 오픈하고 그래서 부담도 되지만 함께 연습할 때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자신감을 얻는다"며 "다른 공연과 다른 독창적인 무대, 두 사람이 가득 채우는 에너지가 경쟁력이 있을 만큼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전 제작사엔 미안하지만, 관객들 상관없다. 우리들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하고,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 분의 관객이라도 오시면 무조건 우린 그분들을 웃기고, 울리고 할 거다. 총력을 다할 준비가 이미 다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다른 배우들 리허설도 다 본다"며 "그냥 재밌어서 보는 거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관객분들이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박성웅은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연출은 "아기같은 에너지가 있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습이 무대에 드러낼 수 있을 거 같았다"며 "너무나도 다행히 연습실에서 가장 소년 같다. 아이처럼 변한다. 그렇게 좋은 에너지와 자상함이 있어서 저희끼리는 '아부지'라고 부른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항상 강한 이미지, 센 이미지였는데 이런 작품에 제안을 주셔서 고마웠다"며 "그리고 오랜만에 연극을 하는 거니 쉬운 걸 하고 싶지 않았다. 운이 좋게 함께하는 분들이 너무 좋다"고 더했다.
이어 "이전까지 저의 대표적은 '신세계', '태왕사신기'였는데 '랑데부'를 하고 나서 '랑데부'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힘들고, 매일 나와 연습을 하지만 배우로서 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랑데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랑데부' 연습실 공개 및 간담회에서 이영찬 옐로밤 총괄 프로듀서와 배우 박성웅, 최원영, 문정희, 박효주, 김정한 연출이 참여해 작품에 "새롭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소개했다.
박성웅은 "책을 처음 받고 일주일만에 피드백을 드렸다"며 "2인극에 무대연출도 새롭고, 다들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처럼 저도 24년 만에 연극을 하는 거지만 바로 '하겠다'고 답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힘들었다"며 "연습 시작하자마자 욕을 했다. 춤 같지 않은 춤도 있고, 모든 걸 다 보여드리는 것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원영 배우와 더블인데, 혹자는 더블끼리 사이가 안좋다고 하는데 저희는 정말 좋다"며 "서로에게 배우는 것들이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최원영은 "새로운 형식의 무대였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치들이 펼쳐지는게 처음엔 신선하고 호기심도 자극했는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당황했다"며 "그런 과정들이 있지만 연극이라는 게 연기에 대한 기초가 되는 공간이라 생각했고, '이번엔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작품에 참여하게된 의의를 전했다.
박효주도 "새로운 장치들이 도전이 됐다"며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은 있지만, 또 발전의 계기가 되겠다 싶었다.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지만 하루하루가 값어치있게 남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문정희는 "제 머리속에 갖고 있던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연출님이 주신 책이 재밌었다"며 "2인극이라는 부담이 엄청나다. 한번도 퇴장이 없고 모든 걸 저희의 연기로 채워야 하는데 그를 통해 함께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매 순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과 가깝게 교감하면서 공연한지 20년이 됐는데 '참 연기가 맛있다' 이런 느낌이 든다"며 "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다. 무대에서 그런 부분이 드러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문정희 씨와 17년 만에 연기를 같이 했다"며 "그때 크게 호흡을 맞추지 않았는데, '안녕하세요'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함께하니 좋더라. 정희 씨 뿐 아니라 모든 배우 스태프들도 돈독하다"고 전하며 남다른 분위기를 소개했다.
'랑데부'는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정해진 법칙에 스스로 가둬버린 남자와 스스로를 찾고자 찾아온 여정의 끝에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과거의 장소로 돌아와버린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로맨스를 그린다.
틀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즐기며 감각적으로 작품을 풀어내는 뉴욕 리빙시어터의 김정한이 연출을 맡았고, 남자 주인공 태섭 역에는 배우 박성웅과 최원영, 여자 주인공 지히 역에는 배우 문정희, 박효주가 출연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참여해 다양하면서 싶도 깊고 재밌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문정희는 살사를 추면서 겪은 실제 경험담을 작품에 녹여내 원안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문정희는 "제가 살사를 춘지는 24년정도 됐는데, 실제로 반도체와 로켓을 연구하는 친구가 있어서 춤을 수학으로 배우는 게 재밌더라"라며 "그렇게 시놉시스 작업을 하던 중 연극을 하는게 어떻냐는 얘길 들었고, 제가 쓴 내용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것도 재밌더라.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 연출자는 "단순한 멜로라고 하기엔 복잡하다"며 "무대 위에 트레이드밀을 설치해 서로를 향해 뛰어가지만 가까워지지 않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가까이 있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상황들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지만 연습실은 굉장히 뜨겁다"며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러 공연들이 올라가고 있는데 "해외 라이센스 작품이 아니라 순수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초연이다보니 정보가 부족해서 쉽게 부족하긴 하지만 각각의 장면들을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소개 일정도 당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각 장면 뿐 아니라 대사도 아름답다"며 "입소문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원영은 "각각의 성정과 결이 배우임에도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태석은 같이 함께 연기하는 걸 보고 없는 부분을 표현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 서로 공부하며 재밌게 표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희도 두 사람다 매력적이고 신선한 포인트들이 있다"며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른 캐스팅도 궁금해하실 거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효주도 "정말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같은 배역이 각각의 배우들이 만났을 때 입혀지는 색깔이 다르다는 걸 알게됐고, 그 부분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문정희는 "지금 유명한 배우 분들도 많이 연극을 하시고, 티켓도 오픈하고 그래서 부담도 되지만 함께 연습할 때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자신감을 얻는다"며 "다른 공연과 다른 독창적인 무대, 두 사람이 가득 채우는 에너지가 경쟁력이 있을 만큼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전 제작사엔 미안하지만, 관객들 상관없다. 우리들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하고,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 분의 관객이라도 오시면 무조건 우린 그분들을 웃기고, 울리고 할 거다. 총력을 다할 준비가 이미 다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다른 배우들 리허설도 다 본다"며 "그냥 재밌어서 보는 거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관객분들이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박성웅은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연출은 "아기같은 에너지가 있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습이 무대에 드러낼 수 있을 거 같았다"며 "너무나도 다행히 연습실에서 가장 소년 같다. 아이처럼 변한다. 그렇게 좋은 에너지와 자상함이 있어서 저희끼리는 '아부지'라고 부른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항상 강한 이미지, 센 이미지였는데 이런 작품에 제안을 주셔서 고마웠다"며 "그리고 오랜만에 연극을 하는 거니 쉬운 걸 하고 싶지 않았다. 운이 좋게 함께하는 분들이 너무 좋다"고 더했다.
이어 "이전까지 저의 대표적은 '신세계', '태왕사신기'였는데 '랑데부'를 하고 나서 '랑데부'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힘들고, 매일 나와 연습을 하지만 배우로서 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랑데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