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9./사진=대한항공
보잉 787-9./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화물사업 매각 거래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 사이에서 교부금 물적분할합병 방식으로 진행한다.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 에어인천이 갖는 거래 확실성, 장기적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가능성, 역량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에 매수인 심사 및 최종 합병 승인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EU가 매수인 평가를 마치면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EU·미국 경쟁당국의 모든 심사를 마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인수 마무리 절차에 돌입한다.

에어인천과의 분리매각 계약은 그 뒤에 최종적으로 체결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