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몇 번이고 정정요구"…이복현, 두산에 작심발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배주주 이익만 우선하는 기업경영을 직접적으로 꼬집으며, 필요하면 계속 정정요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하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과 관련해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인 정정 신청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기본적인 원칙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시에 저희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 만에 하나 그런 부분에 조금이라도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정 요구를 하겠다는 것이 저와 우리 감독원의 입장입니다.]

    이 원장은 "이는 금감원 내에서 합의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조개편 효과와 의사결정 과정, 또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대한 내용이 미흡하다면, 이를 계속 반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일 두산밥캣 합병과 관련한 정정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정정신고서 제출은 금감원이 지난달 24일 '증권신고서에 중요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다'며 보완을 요구한 지 2주 만입니다.

    하지만 두산은 논란의 핵심이 됐던 합병 비율은 바꾸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0.63입니다.

    소액주주들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와 매년 영업이익 1조 원대를 기록하는 두산밥캣이 이러한 합병 비율을 정한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이 원장이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 합병 이슈를 직접 언급한 만큼 두산 측도 합병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이 원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CEO들에게 밸류업 공시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세제혜택 등 제도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이루고자 하는게 정부 당국의 입장"이라며 "산업을 선도하는 상장 기업들이 시대적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동하 입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몇 번이고 정정요구"…이복현, 두산에 작심발언

    ADVERTISEMENT

    1. 1

      "술 없이 차트 못 봐"…불장에 '나홀로 신저가' 개미 '눈물' [종목+]

      "술 없이는 하이트진로 차트 못 보겠네요." (포털사이트 '하이트진로' 종목토론방에 개인투자자가 올린 글)코스피지수가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것과 달리 주류주(株)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수 주류 시장 위축이 길어지고 있어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날 대비 320원(1.84%) 오른 1만7740원에 장을 끝냈다.이날은 상승했지만 주가는 올해 들어 계속 부진한 흐름이다. 앞서 전날(3일)에는 장중 1만73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우선주인 하이트진로2우B도 신저가를 갈아치웠다.하이트진로뿐 아니다. 전날 대다수 주류주가 신저가를 찍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보해양조와 삼화왕관이, 코스닥시장에서는 국순당과 한울앤제주, MH에탄올 등이 줄줄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연초 이후로 시야를 넓히면 부진 흐름은 더 뚜렷하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이날까지 각각 27.45%, 24.2% 수직 상승한 반면, 주류주들의 주가는 고꾸라진 것으로 나타났다.한울앤제주(-13.61%)와 MH에탄올(-11.5%), 무학(-4.13%), 국순당(-3.99%), 하이트진로(-3.8%), 삼화왕관(-3.58%), 보해양조(-3.52%) 등이 하락했다. 시장 움직임을 한참 못 따라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류주의 하락세는 팍팍해진 지갑 사정과 무관치 않다. 내수 경기 침체,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술을 사 마시는 이들도 줄어든 것이다. 식당이나 편의점 등 주요 판매 채널들이 줄면서 주류 판매량이 위축된 영향도 있다.전 세계적으로 '음주 문화'가 확연히 바뀐 점도 주목된다. 코로나19 이후 회식 등 단체 모임이 줄어든

    2. 2

      KDI 원장에 김세직 서울대 명예교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18대 원장에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사진)가 선임됐다.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4일 이사회를 열어 김 교수를 KDI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이달 9일부터 2029년 2월 8일까지 3년이다.김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대에서는 199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카스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빙연구원, 국제통화기금(IMF) 선임 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한화생명보험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김 원장은 장기성장률이 5년마다 1%포인트씩 하락하는 이른바 ‘김세직 법칙’을 설계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장기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소득이 늘지 않는 ‘제로 성장’을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암울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인지하고 ‘인적자본’을 키워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인적자본은 교육 등을 통해 축적된 근로자와 기업가의 지식 및 기술을 의미한다.김익환 기자

    3. 3

      유상증자 미리 알고 40억 '꿀꺽'…금융당국에 덜미

      호재성 내부 정보를 먼저 쥐고 주식을 사고, 악재를 알자마자 빠져나간 불공정거래 4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들을 심의·의결했다.첫 번째는 공시대리·IR 대행업체 관련 사건이다. 공시대리업체 대표는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두 상장사의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공시 전에 이용해 약 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정보를 받은 지인은 약 2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고, 정보 제공 대가로 약 3000만원이 오간 정황도 확인됐다.IR컨설팅업체 대표도 공시·IR 대행 과정에서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4차례 이용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이 사건 관련자 3명을 고발하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두 번째는 악재성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례다. 상장사 최대주주는 내부결산 과정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공시 전에 본인과 관계사가 보유한 주식을 매도해 총 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해당 최대주주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세 번째는 미공개 정보를 공시 전에 이용한 사건이다. 한 제약회사 직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연구 결과 발표 및 개발 추진 등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공시 전에 이용해 약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는 배우자와 지인들로 전달됐다. 함께 자금을 모아 거래·이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총 부당이득은 1억4700만원으로 적시됐다. 증선위는 이 사건 관련자 4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네 번째는 유상증자 및 대량취득·처분 정보 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