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다소 줄긴 했지만 서울 집값 20주째 상승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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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첫째 주 0.26% 올라
성동·송파·서초 큰폭 뜀박질
성동·송파·서초 큰폭 뜀박질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뜀박질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 매수 문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6% 올랐다. 지난주(0.28%)에 이어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수도권(0.16%→0.16%)과 지방은(-0.02%→-0.02%) 등락률 변화가 없었다.
서울은 2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 성동구(0.58%)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어 송파구(0.53%), 서초구(0.52%), 강남구(0.37%) 순이었다.
노후 주택이 비교적 밀집해 있는 도봉구(0.04%)와 관악구(0.0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7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마포구 공덕동 ‘공덕삼성래미안’ 전용 84㎡는 14억6500만원에 매매됐다. 저층을 제외한 직전 거래가는 13억7000만원이었다.
집값 상승세에 호가도 오르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이라 매수 문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름세가 계속돼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다”면서도 “휴가철인 데다 매매가가 급상승하며 매수를 주저하는 수요자가 일부 있어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10% 오르며 지난주(0.1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검단신도시가 밀집한 서구가 0.19% 올랐다. 남동구(0.10%)와 부평구(0.09%)는 역세권, 대단지 등 주거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0.08%→0.11%)는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분당구(0.38%), 과천(0.32%)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7%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전셋값은 0.01% 하락했지만,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6% 올랐다. 지난주(0.28%)에 이어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수도권(0.16%→0.16%)과 지방은(-0.02%→-0.02%) 등락률 변화가 없었다.
서울은 2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 성동구(0.58%)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어 송파구(0.53%), 서초구(0.52%), 강남구(0.37%) 순이었다.
노후 주택이 비교적 밀집해 있는 도봉구(0.04%)와 관악구(0.0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7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마포구 공덕동 ‘공덕삼성래미안’ 전용 84㎡는 14억6500만원에 매매됐다. 저층을 제외한 직전 거래가는 13억7000만원이었다.
집값 상승세에 호가도 오르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이라 매수 문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름세가 계속돼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다”면서도 “휴가철인 데다 매매가가 급상승하며 매수를 주저하는 수요자가 일부 있어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10% 오르며 지난주(0.1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검단신도시가 밀집한 서구가 0.19% 올랐다. 남동구(0.10%)와 부평구(0.09%)는 역세권, 대단지 등 주거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0.08%→0.11%)는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분당구(0.38%), 과천(0.32%)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7%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전셋값은 0.01% 하락했지만,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