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공포 '일단락'…반도체 폭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8월 9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경기침체 공포 '일단락'…반도체 폭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호전 및 그에 따른 경제 낙관론 회복 속에 반도체주, 빅테크주, 은행주 등 경기민감주들이 껑충 오르며 3대 지수를 강하게 밀어 올렸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9446.49로 1.76%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19.31로 2.30%나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6660.02로 2.87%나 상승했다.

이날 S&P 11개 섹터 주가가 모두 오를 정도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타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직전 주(25만건) 대비 1만7000건이나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24만건 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같은 주간 고용지표 호전은 경제 낙관론을 다시 유발시키면서 이날 미국증시를 급등시켰다고 CNBC가 강조했다.

[특징주]

M7

애플(+1.66%) 테슬라(+3.69%) 엔비디아(+6.13%) 마이크로소프트(+1.09%) 메타 플랫폼스(+4.24%) 아마존닷컴(+1.86%) 알파벳A(+1.94%) 등의 주가도 모두 급등 또는 상승하며 3대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호재 없이,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엔비디아는 6%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주요 증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전일 엔비디아를 매수 추천한 것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 반도체주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96% 크게 뛰었다. 인텔(+7.90%)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8.92%) 상승이 눈에 띄었다.

■ 일라이일리

2분기 실적 호조에 9% 상승했다. 회사는 당뇨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인기로 연간 전망을 상승했다.



■ 언더아머

실적 호조에 19% 상승했다.

■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9% 하락했다. 회사가 비현금성 손상 차손을 보고한 데다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 실적 영향주

마케팅 플랫폼 제공업체는 실적 호조에 주가가 33% 급등했다. 질로우와 듀오링고는 호실적 발표에 각각 18%, 11% 올랐다.

한편 데이팅 앱 제공업체 범블은 실망스런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제공에 따라 29%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체인 공급 체인 제이프로그 역시 예상 하회한 3분기 가이던스에 따라 27% 하락했다. 음료수 업체 몬스터베버리지도 실망스런 실적에 따라 11%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 시황]


8일(현지 시간) 횡보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1포인트(0.08%) 오른 496.3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1% 이상 하락하다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가까스로 평행선 위로 올라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5.25포인트(0.37%) 상승한 1만7680.40에 장을 마쳤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56포인트(0.26%) 내린 7247.4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21.91포인트(0.27%) 하락한 8144.9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 시황]

8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0.00%) 오른 2,869.90에, 선전종합지수는 1.84포인트(0.12%) 내린 1,564.26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6달러 (1.14%) 상승한 배럴당 7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하락해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43% 상승해 2,467.3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0% 내림세 나타내 1,374.42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고용시장 지표에 환호하며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8월 9일 오전 6시 반 7.69% 상승한 59,728.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도 10% 상승했으며, 이날 솔리나 움직임도 좋았다.
뉴욕증시, 경기침체 공포 '일단락'…반도체 폭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