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예슬, 한지민, 공효진 /사진=한경DB
(왼쪽부터) 한예슬, 한지민, 공효진 /사진=한경DB
사랑엔 나이도 국경도 없다는 말이 언제나 증명되는 연예계다. 과거엔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연상남-연하녀 커플이 흔했다면 최근엔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로의 팬임을 자처했던 배우 한지민, 잔나비 최정훈이 목하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지난 8일 알려졌다.

최정훈, 한지민 측은 KBS2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 출연을 계기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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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공원' 방송에서 한지민은 "평소 콘서트에 가기도 하는 잔나비의 팬이다. 마지막 회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용기내 찾아왔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최정훈도 "감사하다. 저도 찐팬이다"라고 답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딱 10살 차이다. 특히 한지민은 배우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설을 인정해 더욱 응원을 받고 있다.

배우 공효진(44)의 경우 열 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34)와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이뤘다.

공효진은 과거 손예진, 현빈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결국 케빈 오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고, 2022년 4월 이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22년 10월 양가 친지들만 초대한 결혼식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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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유튜브 '요정식탁'에 출연해 "케빈 오는 천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비혼주의라고 밝혔던 공효진은 케빈오 덕에 마음이 바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케빈 오는 지난해 12월 육군에 입대해 복무 중이다. 공효진은 '곰신' 생활 중이다.

스스로 '품절녀'라며 결혼 사실을 공개한 한예슬(42)도 열 살 연하의 남편과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한예슬은 2021년 5월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 류성재씨와의 열애 사실을 알린 후 4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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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영상이 나갈 때쯤 이미 혼인신고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정식으로 부부이며 난 이제 품절녀"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한 번도 그냥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남자친구를 평생의 동반자로 생각해 부부라는 말은 닭살 돋지만 항상 나의 소울 메이트였다"고 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유럽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도 공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