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가운데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미드 총재는 "미국 경제는 회복하고 있고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7월 실업률을 제외하곤 고용시장이 꽤나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프 슈미드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그렇게까지 제한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기 위해선 고용시장이 추가적으로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7월 실업률이 고용시장 냉각 신호를 나타냈지만 다른 지표들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강함을 시사했다"며 "금리인하를 당장 고려할만큼 상황이 심각하진 않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수준에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통화정책 방향성이 바뀔 순 있겠지만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진 않았다"며 "결국 정책 경로는 경제 수준과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선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5%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연준의 목표치 2%에 가까워지긴 했지만 완전히 도달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