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왼쪽)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왼쪽)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가 오는 12일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오는 12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 주 안으로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자·투자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자구안 마련에도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구안 제출이 늦어지면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ARS 프로그램이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채무자 측의 자체적 자구안 마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자구안 제출 다음날인 13일에는 정부 유관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하는 회생절차 협의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