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영화 제작자 김흥국이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흥행을 기원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흥국은 "이제는 주사위가 던져졌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흥국 "개봉하면 얼마나 사랑받을지, 이제는 관객 수 싸움인 것 같다"며 "보시다시피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13개의 금메달을 땄다. 생각지도 않은 기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을 보며 우리 영화도 다큐멘터리 쪽에서 금메달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마동석이 하는 영화는 대박이 난다. 마동석이 이 영화 보면 천만 간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국회에서 '건국전쟁'이 관객 수 100만명이 넘어서 1000만명 언급이 나와서 '으아'를 외쳤는데 다큐는 사실 10만명이 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건국전쟁'이 우리 영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이제는 보수 쪽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건국전쟁'의 기록을 깨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윤희성 감독은 "다큐멘터리가 영화로 들어온 게 '건국전쟁'이 계기였다. 국회에서도 가편집본을 보이면서 1000명의 의견을 받았다. 국민이 같이 만들어가는 영화라는 방향으로 가고 싶었다"고 거들었다.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알고 있는 또는 모르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8월 1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