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잡을 게 없다"…대한항공 1등석 '그 와인' 마셔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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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막시미아노 2021' 마셔보니
칠레 유명 와이너리 '에라주라즈' 최고급 와인
최근엔 편의점서 할인 프로모션도
칠레 유명 와이너리 '에라주라즈' 최고급 와인
최근엔 편의점서 할인 프로모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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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리스트에 오른 1등석 와인 중 칠레산이 있다고 하면 놀라는 이도 있을 것이다. 칠레 와인에 대한 이미지에 품질은 떨어지지만 값이 싼 와인, 즉 가성비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칠레산 '돈 막시미아노’(사진)는 이같은 편견을 깨는 와인이다.
지난 7일 서울 명동 모와에서 열린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와인을 마셔봤다. 와인을 맛본 기자들의 평가는 “흠잡을 게 없다”가 대다수였다. 실제로 마셔보니 그 말이 딱 맞았다. 와인을 잔에 따라보니 루비 빛이 감도는 붉은색이 얼핏 보라색에 가깝다 느껴질 정도로 짙은 색을 띈다. 혀를 감도는 약간의 산미에 체리, 라즈베리, 카시스의 향과 헤이즐넛 향이 어우러졌다. 와인이 담긴 잔을 살짝 흔들어 보니 풍부하고 복합적인 향이 더욱 잘 올라온다. 부드러운 타닌감에 드라이한 타입이다.
돈 막시미아노 와인을 생산하는 에라주리즈는 칠레 와인 고급화를 이끌어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다. 칠레 대통령을 4차례, 대주교를 2차례 배출하고 광산채굴권, 코카콜라 칠레 판권 등을 보유한 가문이 5대째 가족 경영으로 운영 중이다. 이중 5대손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칠레 와인의 혁명’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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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돈 막시미아노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는 지질학자의 탐사로 선정한 최상의 토양에서 농사를 짓는다. 이중에서도 최상품 포도를 선별해 와인으로 제작하는 공정을 거친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의 국내 판매가격(750ml 기준)은 백화점 및 와인샵 기준 19만원이다. 최근엔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에라주리즈 공식 수입사인 아영FBC는 돈 막시미아노를 대중화하기 위해 편의점 GS25와 손잡고 유통망을 확대했다. 편의점에선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인 14만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편의점에서 픽업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일반 대중들에게 칠레 와인을 알리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