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크로스협회 제공
한국라크로스협회 제공
한국 라크로스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5∼24일 홍콩에서 열린 2024 라크로스 U-20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9일 "최은아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 선수단 28명을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구성된 대표팀 선수들은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개국이 5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캐나다, 웨일스, 호디노쇼니(북미 원주민), 대만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최은아 감독을 비롯해 22명의 선수, 6명의 스태프로 구성된 총 28명의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대회 출전을 위해 13일 출국한다. 최은아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팀워크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성적을 넘어 경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라크로스는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이 현대 스포츠로 발전한 종목으로 스틱을 활용한 패스 골을 넣는 스포츠다. 라크로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