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 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하면서다. 다음 주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706.6원으로 전주 대비 4.5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1543.9원으로 전주보다 4.4원 내렸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4.1달러 내린 75.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7달러 내린 83.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0달러 내린 91.6달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5주 연속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정유사 공급가도 하락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