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KBS 역도 캐스터로 프랑스 파리 현지에 간 방송인 전현무가 에펠탑 앞에서 "박혜정 파이팅"을 외쳤다.

10일 KBS 측은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캐스터로 변신한 전현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펼쳐질 역도 여자 +81kg 국가대표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KBS 스포츠국에서 이날 공개한 전현무의 메시지에서 그는 "박혜정 선수의 영광의 순간을 저희 KBS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박혜정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앞서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의 역도 중계 시청률 1위로 보답하겠다. 파이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중계 경험이 없는 그가 역도 중계에 나선 이유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박혜정 선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전현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혜정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입국 날짜가 배드민턴 선수들과 겹쳤다. 배드민턴 쪽으로 기자들이 몰려 마음이 아팠다"며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이배영 KBS 해설위원과 함께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