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언니들이 옆에 있어 지칠 수가 없었다" [2024 파리올림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ZA.37512579.1.jpg)
10일(현지시간)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쥔 신유빈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조금은 지쳤지만, 단체전이어서 더 정신적으로 버티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유빈은 "눈앞에 메달이 보이니까 좀 더 이겨내려고 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집중력을 다 쓴 것 같아 좀 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정말 노력한 것을 후회 없이 보여준 대회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편하다.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드디어 끝나서 후련하다"고 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전지희(왼쪽)-신유빈이 중국 천멍-왕만위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ZA.37636076.1.jpg)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3개) 메달 경쟁에 나선 신유빈은 혼합복식, 여자 단식에서도 4강까지 올랐다.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과 함께 첫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독일을 3-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탁구가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따낸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신유빈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 중국 천멍과의 경기 중 얼음주머니로 열기를 식히며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ZA.37553337.1.jpg)
신유빈은 "이런 큰 대회에서 동메달 결정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세 번이나 했다. 이것보다 큰 경험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와 시합을 뛴 게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전지희, 신유빈, 이은혜, 오광헌 감독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ZN.37661192.1.jpg)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